V라인에서 S라인까지...한방성형 인기 비결은?
최근 성형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자연스런 아름다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방성형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6일 한의학계에 따르면 한방성형은 침과 매선요법으로 이뤄진다.
매선요법은 매선침을 이용해 한방약실을 피부나 근육 내에 자입하는 시술이다.
자입된 약실은 보통 6개월 내 체내에서 분해돼 흡수되기 때문에
다른 미용 시술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자입된 약실은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피부 및 근육에 강한 자극효과를 주기 때문에
적합한 시술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최근 한방성형은 얼굴뿐 아니라 몸에 대한 바디성형까지 그 시술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성형외과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바디 'S'라인성형은 비용이나 회복기간은 물론
부작용에 대한 부담까지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방성형은 특별한 약물이나 마취가 사용되지 않아 따로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피부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 매선침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술 부위는 물론
전체적인 기혈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김현갑 아미율한의원 원장은 "매선은 시술부위별 자입방법에 따라 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독특한 시술"이라며 "동안시술은 물론 가슴성형, 부분비만,
라인교정까지 시술영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봄을 앞두고 슬림매선을 이용한 한방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얼굴매선이나 가슴매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슬림매선은
매선요법을 이용, 팔뚝이나 허벅지 등의 부분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체적인 체중 감량이 아닌 팔뚝, 허벅지, 복부 등의 부위를 탄력 있는 몸매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김 원장은 "부분비만 치료에 뛰어난 아디포 시술과 매선을 함께 병행하면
사이즈 감소와 탄력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술시간도 50분 정도로 길지 않아
직장여성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성형은 일반적으로 얼굴의 경우 3~5회, 가슴은 10회 가량 시술이
진행된다"며 "부분비만은 체질과 체형, 피부타입에 따라
시술 방법과 기간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안민구 기자] <2013/03/06>
